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이 지원하는 석·박사급 지역인재양성사업에 참여 중인 경남대팀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의 책임·분산형 지능 센터(Center for Reponsible, Decentralized Intelligence)가 주최한 국제 거대언어모형(LLM) 대리인(에이전트) 개발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 Berkeley RDI AgentX LLM 에이전트 MOOC
동 대회는 전 세계 1,000여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경남대가 지역 제조 인공지능 기업인 넥스트스튜디오(주), ㈜애니토이와 함께 구성한 GNAIX 팀이 연구 부문(트랙)의 대리인(에이전트) 구조(Agent Architecture) 분야 결선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해당 팀은 거대언어모형(LLM)을 산업용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표준인 자산관리쉘*(Asset Administration Shell, AAS)과 통합해 생산 공정을 신속·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 지능 대리인(AI 에이전트)** 기반 자율 제조 체계를 시연하였다.
* 산업 장비나 부품의 디지털 정보를 표준화된 구조로 저장·교환하는 체계(플랫폼)로 제조 효율성 제고에 활용
** 사람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부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전략을 짜고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인공 지능 체계
경남대가 지원받은「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은 대학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산·학 공동연구와 지역산업 재직자의 인공 지능·디지털 대학원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인공 지능 전환, 지역의 혁신성장과 인재양성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각 권역의 주요 거점대학들을 지역지능화혁신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센터에는 연간 약 20억 원 이내의 예산을 최장 8년간 지원(첫해 50%)하고 있다.
2024년에 선정된 경남대 연구센터는 인공 지능·데이터 기반 지능형 기계·지능형 공장(스마트공장),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디지털 건강돌봄(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교육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2028년까지 경남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재직자 고급인재 14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대 외에도 동 사업의 지원을 받는 센터들도 다양한 산·학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남대 연구센터의 협력기업으로 참여 중인 ㈜고스트패스는 탈중앙화 스마트폰 원격 통제 체계 기술로 국제 소비자가전 전시회(CES) 2025 금융 기술 서비스(핀테크)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충북대 연구센터의 ㈜ATD코리아 재직자 박사과정생은 축산 정보 무인 정보 단말기(키오스크)를 개발하고 축산 악취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하여 제주도청, 세종시청 납품을 통해 매출을 기록하는 한편, 2025 지능형 공장(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도 제품을 출품(3월)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경북대 연구센터의 ㈜파미티 대표인 박사과정생은 인공 지능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분석 및 3차원 행동인식 기술로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에 선정(7월)되며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자사 핵심연구원을 서울권 기업에서 채용(스카우트)하여 지역에 정착토록 함으로써 지역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 창업 7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0억 원 규모의 보증 및 3년간 운영자금을 지원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경남대 사례는 지역 산·학이 한팀이 되어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겨뤄볼 수 있음을 입증한 대단한 성과”라며, “지역 특화산업과 인공 지능·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연구·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산·학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