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수도 보령'을 향한 도약과 '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시민포럼이 지난 11월 13일(목) 오후 2시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단장 임인식)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대표 이참, 선종복, 공동대표 정길호)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보령시장, 시의회 의장 및 의원, 관계 전문가, 그리고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보령의 미래 비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민 포럼 현장 사진

'국가유산 연계'와 '글로벌 관광'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 이어져

포럼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식전 공연과 '국가유산 홍보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현기 동일교회 담임목사는 '보령 고대도 종교관광과 세계화 방향'을 주제로, 고대도가 지닌 종교적·역사적 가치를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오덕만 시민유산위원회 위원장은 '국가유산 개념 정립과 지속가능한 보전·활용방안' 발표를 통해, 보령의 풍부한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관광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참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는 '보령시 글로벌관광객 1억 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주제 발표중인 이참 GTC 대표

주제발표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보령 관광의 미래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종합토론 (왼쪽부터 오덕만 위원장, 이참 대표, 오현기 목사)

서울 등 타 지역 시민 대상 팸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려

한편, 주최 측은 포럼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진행했다. 13일 오전 8시 서울 안국역 등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계화예술공원, 성주사지 등 보령의 핵심 관광지를 탐방하며 보령의 문화와 관광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포럼에 직접 참여해 보령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관광객 1억 명 시대'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오늘 논의된 소중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보령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를 후원한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보령 포럼은 1억 관광객 시대를 향한 지역의 열정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보령시와 같은 우수한 모범사례를 전국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데 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참가자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