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외암민속마을

[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충청남도 아산시는 온양온천을 비롯한 역사적 명소와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한다.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이창호 선생의 손길을 거쳐 자연 친화적인 수목원으로 거듭난 곳이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꽃들로 옷을 갈아입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이, 여름에는 수국이, 가을에는 국화가 만개하고 겨울에는 눈꽃이 풍경을 장식한다. 수목원 내에서는 알파카, 꽃사슴, 유산양 같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며, 넓은 잔디광장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월선길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다.

염치읍 현충사길에 자리한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사당이다. 이곳은 잘 가꾸어진 넓은 경내와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 적합하다. 울창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정돈된 길을 따라 거닐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주변이 번잡하지 않아 조용히 휴식하거나 사색에 잠기기에도 알맞다.

탕정면에 조성된 아산지중해마을은 이국적인 풍경이 특징인 테마 마을이다. 하얀 벽과 푸른 지붕이 어우러진 건물들이 지중해 연안의 마을을 연상시키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골목길을 거닐며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거나, 지중해풍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점양동 일대에 넓게 펼쳐진 신정호는 1926년 조성된 인공 호수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호수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에 이상적이다. 호수 위에서는 모터보트나 오리배를 타며 물 위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넓은 잔디광장, 야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단체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호수의 풍경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출처 : 중앙이코노미뉴스(https://www.joongangenews.com)